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 순위 김시우 김주형
김시우 공동 21위, 김주형·임성재 아쉬운 마무리…토마스 데트리 생애 첫 우승!
PGA 투어의 대표적인 인기 대회인 WM 피닉스오픈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골프 대회가 아니라, 엄청난 갤러리들의 함성 속에서 펼쳐지는 ‘골프 축제’ 같은 분위기로 유명하죠. 특히, 갤러리들이 맥주를 마시며 환호하는 TPC 스코츠데일의 16번 홀은 골프 팬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 대회에서도 정말 많은 드라마가 펼쳐졌어요.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24언더파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리고 우리 한국 선수들,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도 최선을 다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위권 도약에는 실패했죠.
그럼 이제, WM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게요.
토마스 데트리, 생애 첫 PGA 우승!
먼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을 소개해야겠죠? 바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이 선수, 사실 그동안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었던 선수였어요. DP 월드투어에서도 우승이 없었고, 그저 꾸준히 상위권에서 이름을 올리는 선수였죠.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폭발했습니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다른 선수들을 완전히 따돌렸어요. 공동 2위 그룹과 7타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죠.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여유롭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16번 홀(파3)에서의 샷이 압권이었어요. 관람석이 가득 찬 상태에서 티샷을 핀 바로 옆으로 붙이면서 갤러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죠. 골프 역사상 이렇게 시끄러운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하는 곳은 아마 피닉스오픈의 16번 홀이 유일할 겁니다.
데트리의 주요 기록
- 최종 성적: 24언더파 260타
- 4라운드 성적: 6언더파 65타
- 마지막 4개 홀 연속 버디
- 우승 상금: 165만 6천 달러 (약 24억 원)
생애 첫 PGA 우승을 차지한 데트리는 이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김시우, 꾸준한 경기력으로 공동 21위!
자, 이제 우리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볼까요? 먼저 김시우부터 이야기해볼게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굉장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김시우는 대회 초반만 해도 순위가 많이 밀려 있었어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었죠. 그런데 2라운드부터 66-67-67타를 기록하며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게 바로 김시우의 뒷심이죠!
김시우 4라운드 주요 내용
- 버디 5개, 보기 1개
- 최종 스코어: 10언더파 274타 (공동 21위)
- 3라운드 공동 39위 → 4라운드에서 18계단 상승!
-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6위로 상승
2주 연속 톱25에 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시우! 다음 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김주형·임성재, 컨디션 난조로 아쉬운 마무리
하지만 김주형과 임성재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주형, 공동 44위…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주형은 대회 초반 공동 4위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어요.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졌죠.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6언더파 278타(공동 44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김주형 4라운드 주요 내용
- 버디 2개, 보기 4개
- 최종 스코어: 6언더파 278타 (공동 44위)
- 퍼팅 감각 저하로 타수를 줄이지 못함
임성재, 공동 57위… 뭔가 잘 안 풀렸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4언더파 280타(공동 57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임성재 특유의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이 이번 대회에서는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어요.
임성재 4라운드 주요 내용
- 보기 5개, 버디 1개
- 최종 스코어: 4언더파 280타 (공동 57위)
- 티샷과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흔들리며 스코어 관리 실패
최종 순위 (Top 10 & 한국 선수 성적)
순위 | 선수 | 스코어 |
🏆 1위 | 토마스 데트리 🇧🇪 | -24 |
🥈 공동 2위 | 마이클 김 🇺🇸, 대니얼 버거 🇺🇸 | -17 |
🏅 공동 4위 | 조던 스피스 🇺🇸 | -16 |
🎯 공동 6위 | 저스틴 토머스 🇺🇸 | -15 |
🏌️♂️ 공동 21위 | 김시우 🇰🇷 | -10 |
🔥 공동 44위 | 김주형 🇰🇷 | -6 |
📉 공동 57위 | 임성재 🇰🇷 | -4 |
결론: 다음 대회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이번 WM 피닉스오픈에서는 상위권에 한국 선수들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이번 경기장이 관중들의 환호성은 참 부러웠어요.
골프팬으로서 우리 나라도 이런 대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다음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 15일 개막)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기대하며, 끝까지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