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 정월대보름 행사 총정리! (양천구·송파구·남산골한옥마을)
2월이 되면 우리는 한 해의 첫 보름달을 맞이하는 정월대보름을 떠올립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특별한 날로, 각종 전통놀이와 함께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었죠.
서울에서는 양천구, 송파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립니다.
어떤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놀이와 달집태우기, 부럼 깨기 등 의미 있는 풍습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송파구 정월대보름 행사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 일정: 2025년 2월 12일 (수) 18:00 ~ 21:00
📍 장소: 석촌호수 서호변 서울놀이마당
송파구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다리밟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립니다. 다리밟기란?
옛날 사람들은 ‘다리를 밟아야 다리가 튼튼해진다’며 설날과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다리를 밟으며 건강을 기원했어요.
송파구는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답니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 송파다리밟기: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행렬
✔️ 달집태우기: 소원지를 새끼줄에 엮어 불사르며 한 해의 복을 기원
✔️ LED 쥐불놀이: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 전통문화 체험
✔️ 약식(약밥) 만들기: 대보름날 꼭 먹어야 하는 건강식 체험
✔️ 가훈 & 휘호 쓰기: 가족을 위한 덕담과 글귀를 직접 써볼 수 있는 기회
✔️ 하하호호 그림 그리기: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 테마 드로잉

🚗 교통 안내
- 대중교통: 9호선 송파나루역 하차 후 도보 10분



남산골한옥마을 정월대보름 행사 - 전통 세시풍속 체험
📅 일정: 2025년 2월 12일 (수) 14:00 ~ 19:00
📍 장소: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
한옥마을에서 맞이하는 정월대보름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겠죠?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보름달을 맞이하며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 달집태우기 (18:30) –나무더미에 소원을 적어 불태우는 전통 의식
✔️ 귀밝이술 체험 –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만 듣기를 기원하는 술 한 잔
✔️ 부럼 깨기 – 호두, 땅콩, 잣을 깨물며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


🎭 전통문화 체험
✔️ 소원 적기: 나만의 새해 소망을 담아 달집에 걸기
✔️ 우리 춤 공연: 전통 무용과 한국무용 공연
✔️ 지신밟기 사물놀이: 한 해의 복을 불러오는 사물놀이 공연


🚗 교통 안내
- 대중교통: 3·4호선 충무로역 하차 후 도보 5분

양천구 정월대보름 행사 - 민속놀이 가득한 전통축제
📅 일정: 2025년 2월 8일 (토) 오후 3시 ~
📍 장소: 양천구 안양천 둔치 야구장 (신정교 아래)

🎟️ 참여 대상: 누구나 무료 참여
양천구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성대하게 엽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가득한데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 달집태우기: 큰 나뭇가지로 만든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행사
✔️ 불꽃놀이: 보름달 아래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꽃놀이
✔️ 강강술래 & 지신밟기: 우리 조상들이 마을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던 전통놀이
🎭 전통문화 체험
✔️ 떡메치기: 직접 찹쌀떡을 만들고 시식까지!
✔️ 쥐불놀이: 불을 붙인 깡통을 빙빙 돌려 논밭의 해충을 없애던 놀이
✔️ 부럼 깨기: 호두, 땅콩을 깨물어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
✔️ 투호 놀이 & 널뛰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 교통 안내
- 임시 주차장: 신목고등학교 주차장 (행사장 도보 10분)
- 대중교통: 2호선 양천구청역 하차 후 도보 20분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의미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우리 조상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명절 중 하나입니다.
설날이 새해를 맞이하는 날이라면, 정월대보름은 새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날로 여겨졌어요.
이날은 한 해 동안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다양한 전통 풍습을 즐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의 유래 –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정월대보름의 기원은 아주 오래전, 삼국시대 이전부터 내려온 세시풍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달의 변화에 따라 농사와 삶을 계획했기 때문에 보름달이 뜨는 날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어요.
특히 농경사회에서는 ‘보름달이 크고 밝을수록 풍년이 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에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죠.
또한,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보름달 명절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풍습이 더해지면서 더욱 특별한 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의미 – 왜 중요한 날일까?
정월대보름은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 한 해의 운을 점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 정월대보름의 주요 의미
✔️ 건강 기원 – 부럼 깨기, 귀밝이술 등을 통해 건강한 한 해를 바람
✔️ 액운 쫓기 – 달집태우기, 지신밟기를 통해 나쁜 기운을 없앰
✔️ 풍년 기원 – 쥐불놀이, 오곡밥을 통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
✔️ 이웃과 화합 –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놀이와 음식을 나누며 친목을 다짐
이처럼 정월대보름은 개인적인 기원뿐만 아니라,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을 특별하게 만드는 전통 풍습
정월대보름에는 의미 있는 다양한 전통 풍습이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볼까요?
1. 달집태우기 – 액운을 태우고 복을 부르는 의식
"한 해의 나쁜 기운은 모두 날려버리고, 좋은 기운을 맞이하자!"
정월대보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가 바로 달집태우기입니다.
커다란 나뭇가지로 만든 달집을 쌓고 불을 붙이면, 밝은 불꽃이 하늘 높이 타오릅니다.
이때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붙이고,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며 한 해의 복을 빌어요.
특히, 불길이 높이 오르면 그 해 농사가 잘 될 징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농촌 지역에서는 더욱 성대하게 달집태우기를 했다고 해요.


2. 부럼 깨기 –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
"올해도 부스럼 없이 건강하게!"
정월대보름 아침, 호두, 땅콩, 잣, 밤 같은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것을 바로 부럼 깨기라고 해요.
✔️ 견과류를 깨물면 이가 튼튼해진다고 믿었고,
✔️ 피부병이나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었어요.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부럼 깨기는 견과류 섭취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건강을 챙기는 지혜로운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귀밝이술 – 좋은 소식을 듣기 위한 풍습
"올 한 해 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귀밝이술을 마시는 풍습도 있습니다.
귀밝이술이란?
✔️ 청주나 막걸리를 한 잔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는 의미가 있어요.
조선시대에는 임금도 신하들에게 귀밝이술을 내리며, 국가의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따뜻한 차나 물로 대신하며 한 해의 좋은 기운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4. 오곡밥 먹기 – 풍요를 기원하는 음식
"올해도 먹을 걱정 없이 풍성하게 살기를!"
정월대보름에는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오곡밥(五穀飯)입니다!
✔️ 찹쌀, 팥, 수수, 검은콩, 조 등 다섯 가지 곡물을 섞어 지은 밥으로,
✔️ 다양한 곡식을 함께 먹으며 풍년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어요.
이때, 이웃과 밥을 나누어 먹으면 더 큰 복이 온다고 해서서로 밥을 나누는 풍습도 있었어요.
5. 쥐불놀이 – 논밭을 깨끗하게!
"쥐야, 쥐야~ 논밭을 깨끗이 지켜다오!"
정월대보름에는 깡통 속에 숯불을 넣고 빙빙 돌리는 쥐불놀이도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 논밭의 해로운 벌레를 없애고, 잡초 씨앗을 태워 농사를 준비하는 전통이었어요.
✔️ 불빛이 아름답게 빙빙 돌면, 마치 별이 춤추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되죠.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쥐불놀이를 체험 행사로 운영하고 있어요!
마무리 – 정월대보름, 우리의 소중한 명절
정월대보름은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깃든 특별한 날입니다.
✔️ 한 해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고,
✔️ 가족, 이웃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놀이를 즐기고,
✔️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죠.
2025년 정월대보름에도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세요!
올 한 해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